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

[뉴스타파] [목격자들] 피의자는 국가공권력이다 본문

추모사업회 소개/언론보도

[뉴스타파] [목격자들] 피의자는 국가공권력이다

노수석추모사업회 2016. 10. 25. 13:36

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는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3일까지 쓰러지신 백남기 농민의 치료비를 모금했던 바 있습니다. 모금이 끝나고 이틀 뒤, 안타깝게도 백남기 농민께서는 영면하셨습니다.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20년 전 노수석 열사의 죽음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20년간 반성이 없었던 국가폭력은 또다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더 이상 이 국가폭력에 의한 죽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故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원문: http://newstapa.org/35519 - 2016.10.21.



※ 백남기 농민 관련 뉴스타파 보도입니다. 백남기 농민의 삶, 국가 공권력의 폭력에 의해 사망했던 이한열 열사와 노수석 열사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노수석 열사의 부검 논란은 영상 말미 25분 37초부터 나옵니다. 사망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 박병언 이사장의 인터뷰로 담겨 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피의자는 국가 공권력이다

2016년 10월 21일 18시 59분 금요일


고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혼수 상태에 있다가 숨졌다.


경찰은 사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유족의 반대에도 부검을 시도하고 있다. 더욱이 일베 등 극우 집단에서 제기하고 있는 ‘빨간우의 가격설’을 앞세워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국가 공권력의 ‘적반하장’ 행태에 분개한 유족들은 한 달 째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있다.


일단 아빠를 편히 보내드리고 싶고요. 돌아가시긴 했지만 지금 이런 상황을 아빠는 이미 돌아가셨으니까 상관없을 수도 있는데 가족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일단 좀 편히 보내드리는 게 우선인 거 같아요.


백도라지 / 고 백남기 농민 큰 딸


공권력에 의해 숨진 백남기 농민. 지금 공권력이 해야 할 것은 백남기 농민의 부검이 아니라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아닐까.


뉴스타파 <목격자들>이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두고 보여주는 국가 공권력의 ‘적반하장’ 행태를 조명했다.


취재작가 : 곽이랑

글,구성 : 김근라

연출 : 권오정